오늘 하루는 유독 ** 하게 된 날이었어.
이번 주는 계속 **한 일주일이었는데...
이번 달은... 올해는 말야...
언젠가 내가 시간을 어떤 종류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구분하려드는 버릇이 있다는걸 친구와 얘기하며 깨달은 적이 있다.
별 의미없고 가끔은 어리석기까지 한 그 얽매임에
내가 바라는건 한 가지.
바로 구원으로-
실제로, 객관적 설득력이 떨어지는 그 분류습성은
최근 들어 겪었던 이런저런 고통들이나 고민들에 대해서도
'잔인한 4월' 에 있었던 일로,
더 이상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단정 짓고 매듭지을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더구나 월말에 여행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앉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분위기를 환기하고
자기 최면을 걸기에 딱 좋은 기회.
그러니까...
아무쪼록 괴로운건 다 잊자.
더이상 낙담하게 되는 생각은 그만.
불투명한 선택의 결과도, 초조한 현실도.
어떻게 해 나갈지만 생각하고,
너무나 아끼고 좋아해서...
날 기꺼이 노예로 살아가게 만드는
그 사랑스러운 몇가지 것들에 대해서만 생각하자.
낯선 곳에서의 몇일 밤이 축복이 되어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오고 싶어 견딜수 없어지도록.
그래서 또 새로운 이름의 한달을 기세 좋게 시작할수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