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도 안한 주제에 재개장 인사라니 민구하기 그지없지만 ^^;
어쨌든 다시 열었습니다.

그간 일쪽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일도 탈도 많았던 얼마간이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이래저래 평화로운 기분이 드는군요.

일단 달에서 온 소년과, 기타 미완 작품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게되었습니다.
학산에서 비교적 좋은 조건에 단행본으로 진행할수 있게 되었어요.
네멋대로 해라 재판도 그쪽에서 나올겁니다.

올여름부터 네멋대로 해라와 달에서 온 소년이 일단 나올 예정이고
4권 예정이 되어있는 달소년이 끝날때쯤
글로리 에이지와 , 아마도 달콤하겠지를 진행할겁니다.

아이티 보둔같은 경우는
(이건 아마도 아시는분이 많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잠깐 나왔다 사라진 아디라는 공포잡지에 연재하던 작품이랍니다)
한권 분량의 부두교를 주제로 한 공포물인데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짬짬이 홈페이지에 연재를 하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걱정하던 미완작품들을 마무리지을수 있게되어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잡지 연재보다 경제적으로는 부족하다고 해도,
안심하고 완결을 바라볼수 있다는 점과,
단행본상의 호흡이라는 장점도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달말엔 이슈에 단편이 나갑니다.
아쉽게도 일정상 바나나 동인지 2호엔 참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으흑 ㅜ.ㅡ
(축전 2페이지 정도로 참가합니다)
그래도 여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 바나나가 나오면 공지를 올릴테니 꼭 보아주세요.
좋아하는 작가분들이 푸짐한 원고량으로
참가를 하기때문에 저부터도 벌써 목하 기대중입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잠깐 설명. BANANA 동인지란?
: 제가 몸담고 있는 회원제 여성향 사이트의 화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끼리
만들어내는 동인지 형식으로 제작되는 책입니다.
개성이 넘치고 멋진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지요.
한번에 5-6 분의 단편들이 실리고, 올해 초에 1호가 나왔고
이번 여름에 2호가 나옵니다. 앞으로도 일년에 두차례씩은 꾸준히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르 특성상 19금이고, 보통은 예매통판과, B&B등의 행사에서 현장 판매도 겸하고 있어요)

지금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이슈 단편외에,
또하나 진행하고 있는건 인터넷 소설의 만화화인데
워낙이 인기가 있던 작품이라 부담이 되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각색하는 묘미도 있구요.
가을쯤 책이 나오게 되면 그때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몇몇 작가분들과 함께 하는 무크지 형태의 책도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아마 가을 이후쯤에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것같습니다.
주류 잡지가 적어진 상황이라 그런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존재하던 매체가 없어지곤 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그리고 싶은 이들과,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는한은
어떤 형태로든 만화들이 나오겠지요.
아무쪼록 많이 보아주시고 ... 또 많이 그려주시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작가이자 독자인 입장에서 간절히 바라는 바죠.

휴......
꾸준히 비가 내리고 꾸준히 흐려준 날씨때문인지
매일 '광합성이 필요하다!'를 부르짖으며;;; 우울한 기분에 젖어있는 얼마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울이 없다면 , 회복될때의 느끼는 즐거움과 환희도 없겠죠.
고통스런 몸살이나 병으로... 끙끙 뒤척이며 앓다가
어느날 아침 눈을 떴을때 느끼는....
그 안락함과 평화로운 느낌은 잊을수가 없죠.
그렇게 생각하면 고통이나 우울도 조금은 즐길만한 합니다 ^^

혼자 삽질하던 기간이 길어서였을까요.
생각보다 오래 닫아두게 되었다가, 다시 홈을 열고 들어와 보니
게시판에 남겨져 있는 글들이 유난히, 몹시도 반가웠습니다.
꾸준히 방문해주던 낯익은 이름들과 , 또 처음보는 이름들.
꼭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반가움에 와락 껴안게 되는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인터넷은 그야말로 양날의 칼인데...
때때로 접하는 광폭한 네티즘과 집단 히스테리에 넌더리가 나는 일도 있지만
이런 따끈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접점이 있는
인터넷이 고마울때가 사실 더 많죠.

하여간. 근간 보고와 인사였습니다.
이제 또 주말인데 즐거운 일 많은 시간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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