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라...

from 일상 2004/10/29 06:07
허리를 삐끗했다;;

그런데 그 연유가....
자세가 좋지않았던건지 , 아론이 밥그릇 옮기다가 그만...
(말하기도 창피하다....)
아가 밥그릇이 1kg라도 나가냐고 놀림받고 (받아 싸다...)
하여간 어이없는 부상이었지만 그래도 아픈건 아픈것.
찜질에 파스에 ....
아주 심각한건 아니라 엑스레이 찍을정도는 아니니
내일쯤은 봐서 한의원에라도 가봐야할까.

글고보니 올해는 병원엘 많이 갔다. 종류도 다양.
팔이 아파서 정형외과, 눈이 아파서 안과
목감기로 내과, (또한 알러지 치료로 내과는 매주 출근중)
이젠 한의원인가!
그게 다 몇달 내의 일이다.

사실 시작이었던 정형외과.
팔이, 그것도 오른팔이 아프니 도저히 그냥 넘길수가 없었다.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의사 선생님 한마디로 딱 잘라, 낫는게 아니란다.
나으려면 안써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그냥 아픈대로
관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참으로 솔직한 답변이라고 봐야겠다.)
지금은 지압요법으로 꽤 많이 좋아졌지만 그땐 참 심란했었다.
그림 그리는 것도 몸으로 , 그것도 팔로 반은 먹고사는 직업이니
병원가기 싫어하는 엄살따위 부릴 여유가 없었다.
연이어 가게 된 안과도 비슷한 맥락이었고.

부랴부랴 병원 가는길에 왠지 웃음이 실실 났었다.
절박하니까 누가 등떠밀거나 끌고 가지 않아도
이렇게 잘도 가는구나 싶어서.

역시 모든일엔 필살명분이 존재해야 터보엔진이 달리나보다.
후후.
내일은 부릉부릉 한의원이나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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