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식목일은 오래전부터 친구들과 야외에서 약속을 잡아둔 날이었다.
식목일날은 해마다 비가 내리곤 해서...
가랑잎도 피하고 싶은 심정으로....'세차후엔 비 온다'는 징크스까지 의식해
약속일 2주 전후로 전대원 세차 금지 명령까지 떨어졌는데
나가보니 진짜로 세차를 안한것은 나뿐이었다...훗.....-.-;; 배신자들.
어찌됐던간에 걱정했던 비는 안오고 구름도 적당히 있어서
야외에서 놀기엔 딱 좋은 날씨.
일산 호수공원은 처음 가보았는데...공휴일이라 사람들로 바글바글.
자전거 대여줄만해도 엄청 길었다....
결국 예정했던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팅은 포기하고 한구석에서
베드민턴을 조금 치고....
저녁땐 학교다닐때 딱 한번 가보았던 백마에 갔다.
익히 소문은 들었지만 ...
네온이 그득한 그 화려한 거리에....세월을 실감했다는 -.-a
모임이 끝날때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그 절묘한 타이밍에 감탄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
그 비로 젖은 나무들....풀들...
어제 보았던.... 아직은 잎이 채 나지 않았던 마른 나무가지들도...
조만간 더 푸르고 무성해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