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중엔 단비가 있고 여름중엔 오늘같은 선선한 날씨가
간혹 끼어서 한숨을 돌릴수 있게 해주나 보다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것이 꼭 초가을같지만
곧 다시 몰아닥칠 뜨거운 날씨를 생각하면 지금은 태풍의 눈인셈이기도 ^^
월드컵이 있는동안은 한강의 다리들마다
조명이 형형색색 밝혀져서 서울의 야경이 특히나 볼만했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월드컵 기간동안의 동작대교)
얼마전 지나가다 보니깐 조명량이 절반정도였지만 아직도 켜져있었다
한강을 지나다니면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도시 한가운데 강이 있다는건 꽤 좋은 것같다.
대학 다닐땐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오가는 길에 매일 한남대교를 거쳤었다
별볼일 없는 하루에...혹여 차가 막히는 동안이라도 그곳을 지날땐
물끄럼히 물을 내려다보며 잠시동안은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
한여름중의 오늘같은 선선하고 쾌적한 날이라던가...
서울 한복판의 한강, 또는 커피 브레이크.
지루하면서도 어질하게 돌아가는 일상중에 간간이 만나는
쉼표같은 순간은 짧은 만큼이나 반갑고 소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