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따듯해진 온도의 햇빛이 기분을 고양이처럼...
나긋나긋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봄날.
친구네 갔더니 베란다에 어머니가 가꾸셨다는 화초들이 가득했다.
사진 잘 찍어서 보내주면, 붓글씨 잘쓰시는 어머님이 가훈을 써주실거라는 말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지만 훌륭하게 가꾸어진 실물에 반도 못미치게 찍혔더라...
(그래도 써주신다면, 일단.... 가훈부터 정해야 한다!)
요즘은 집안 일이며, 내 일이며...
여러가지 일들이 빼곡... 앞두고 있는 그 일들이 중요한 만큼이나
마음 한구석은 수험생과 신입생을 합쳐놓은 듯한 긴장감으로 날이 서있다.
초조함으로 균형을 자칫 잃게 될까
간간이 마음 속으로 주문을 되뇌며 정신을 차려본다.
차근차근. 초조해하지 말고...
모두 모두 잘 될거야. 라며.
그래 ... 정말로 잘 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