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12월.
본격적으로 추워지니까 따듯한 코코아가 더없이 잘어울린다.
또 한해가 가고있는데 지나간 시간들이 거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언제부터인지 기억력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_-
사소한것들은 물론 꼭 기억해야하는것들조차
떠올리는것들이 힘들어져서 난감할때가 있다.
언제나 뒤를 돌아보면
좋아던것보다는 아쉬웠던것. 아팠던것이 먼저 떠오르는것이 싫어서
'빨리 잊어버리기'를 주문처럼 되뇌이던 것의 효과일까.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일만 있었던것도 아닌데 말야)
어쨌든, 좋겠지.
언제나 출발점같은 기분을 가질수 있다면.
생각해보면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는 느낌을 가질때는
나름대로 상태가 좋을때다.
제일 나쁠때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
아니 생각조차 하기싫은 때니까.
12월.
또한번 마무리를 위한 출발점에 서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