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에 나갔어야할 공지였는데 언급이 너무 늦었지요.
죄송합니다.

그사이에 화실 이사등의 잡다한 일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도우미 문제를 마무리 짓지못한것은
여름에 결정했던 미래(?)의 작업일정이 불투명해졌기때문입니다...

일단, 도우미를 필요로 한것은
연재를 하고있는 '특명! 10대에 하지않으면 하지않될 50가지'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 시작할 다음 작품을 '학원'물로 한다는 가정하에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특히 중,고등학생 분들의 도움이 필요했던것이었고
(그런데 사실 보내주신 분들은 대학생분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
정성스레 메일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선 새연재의 방향이라던가...정확한 일정을
저 자신도 알수가 없답니다....
(웃 이런 무책임한.이라기보다 대책없는 발언을.)

얼마전 자게에도 얼핏 썼지만,
만화계의 사정,편집부의 사정,제 개인의 사정.
이렇게 여러가지 것들이 꽤 복잡하게 얽혀서 ....
그리고 아직 연재가 완전히 끝나지않은 상태이기때문에
확고하게 단언을 할만한 결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앞으로의 일을 결정하는데 가장 관건은
(당연히)제 개인의 사정과 선택이겠죠.
내가 하고싶은것 / 해야 할것 / 하면 좋을것...등은
사실 현실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중 어떤것을 집어들던지 ,그것들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던지간에
확실한 한가지는 그 결과의 책임은 제가 져야한다는 사실일겁니다...

또 파릇한 시절과는 달리 (하..핫)
지금은 한번 선택을 하면 그 선택에 몇년....
혹은 작가로서의 미래 전체가 좌우될지도 모르는 형국이라
역시 결정이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직도 망설이고...
이러저러한 생각들만 시골 밤하늘의 별처럼 가득한 단계에 있다는게
스스로도 좀 답답하지만 솔직한 현실이에요.

아,말이 좀 빗나간건지도 모르겠는데.
어찌되었든 결론은
제가 '학원'물을 다시 그리게 될지가 불투명해졌기때문에
'도우미 모집'이란것의 명분도 불투명해져버렸습니다 ㅜ.ㅜ

'도우미'건에 관한 완전한 결론은 내년초에나 날 예정으로....
제게 메일을 보내시고 연락을 기다리다가
지금은 이미 조금 화가 나있다! 라는 분들이 계시다면
혹여 뒤늦게 제가 '도우미를 해주세요'라고 멜을 보내도 외면해주세요. ㅠ.ㅠ

조만간엔 개별적으로 제가 메일을 드릴테지만
멜 보내주신 모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잘 간직하고 있다가..... 명분이 다시 서게되는 날.
뻔뻔하게 도움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참,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을 주셨던 쿠르르 혜정님! ^ㅅ^
수능 잘보셨길 바랍니다! 이제 올 겨울 맘편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공지는 여기까지.


요 근래는 비교적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는건 역시 좋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파랗고 미끈한(?) 하늘을 보면 말이죠.

근사한 날씨..라던가, 아끼고 참았다가 마시는 커피한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 그 냄새를 맡는것.
(특히 이건 정말 정말 좋아요....숲속에 앉아서 들을수 있다면 최고죠.)
뭐 어떻게 보면 지극히 시시한것에
궁극의 행복을 느끼며 사는게 인생이겠죠.

물론 개인적으론 조금은 더 가열차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아니다...소망만으로는 부족해...필수다 필수.)

Trackback Address :: http://www.na-yeri.com/tt/blog01/trackback/35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