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순간이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그리워하고,
궁금하고,
또 꿈 꿔 왔던 순간이었는데.

현실은 차분하고 조근조근 나누는 대화와 기울이는 술잔으로
몇 시간이 길게 느껴지리만큼 조용히 흘렀다.

돌아오는 길은 이상하리만큼 안락해진 기분으로
오히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고마워.

그리고 행복하렴.
아주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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