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반가운 소식.

from 분류없음 2009/01/03 00:48
방황하던 누군가가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 보는 건
생각보다 더 기쁘고 따듯한 기분이었다.
귀가 떨어져 나갈만큼 추운 밖에서 정처 없이 헤매다가
따듯한 집안으로 돌아왔을 때 같이.
팬심만 있지, 어떤 연고나 연줄이 없어서 격려의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마음 앓이만 하고 있던 대상이 있었는데
오랫 만에 홈에 가보니 반가운 근황과 변화를 엿볼수 있었다.
아. 정말로 기쁘고 반가워라...

그러나 사실, 내 예상과 기대에 어긋났다고 해서
누군가의 변화된 행보를 '방황' 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건방지고 이기적인 잣대라는 걸 잘 안다.
상대방은 그동안 많은 걸 경험하고...
제 3자가 보기엔 무언가를 잃었다고만 생각한 그 시간들을 통해
직접 겪지 않았으면 모를 값진 것들을 배우고 손에 쥐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사실 어떤 보람찬 결과를 손에 들고 있지 못하더라도 상관은 없다.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또는 만족 한다면.

세상엔 남들이 보기에, 혹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분명히
어리석고 바보같은 짓을 하면서 배울수 밖에 없는 것들이, 그런 시절이 존재한다.
자다가도 떠오르면 하이킥을 하게 된다는
부끄러운 과거와 수많은 실수들. 실패와 후회스러운 일들...
그러나 또 나이가 들어도 시행착오는 줄어들 뿐,
안 할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지금.(...이 부분이 암담하면서도 희망적인 부분이랄까)

하여간 기쁜 마음으로 나도 혼 매무새를 가다듬어 본다.
잘 해보자, 2009 년.
감기만 안 걸리면 돼. 다 ~ 잘할 수 있다 !!!
(두번 연달아 걸리고 나니 세상에서 제일 성가시고 징그러운게 감기;)
* 글고보니 3번째 걸리셨다는 크**님 앞에선 할 말도 아니지만요 ㅜ.ㅡ
2009 년엔 더 건강하세요! 크**님!




 

Trackback Address :: http://www.na-yeri.com/tt/blog01/trackback/37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프리 2009/01/03 01: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건강한 올 한해 보내셔요.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요.:)

  2. eun 2009/01/04 17: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리님이 마음앓이하셨던 분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_+ (<-또다시 들이대는 스톡허;)
    다른 직종의 분일지 몰라도.. 후속권의 행방이나 개인적인 근황이 궁금한 분, 저에게도 몇분 계신데... 알수 없어 마냥 슬퍼한 적이 많았던지라, 마구 공감되고 있답니다.ㅜㅜ
    & 2009년, 사장님, 잘해내실 수 있으실거여요. 믿슈미다~~.ㅎㅎ

    • yeri 2009/01/05 21:17  address  modify / delete

      히히....나중에 만나면 알려드립죠. 2009년 우리 함께 힘내보아용!

  3. 오기 2009/01/04 20: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늘 건강이 최고입니다!징글징글한 감기도 이제 영원히 이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2009년 맞이하고 계시길 바랍니당~!!
    (은언니 나도 궁금해......으흐흐....+ㅅ+......)

    • yeri 2009/01/05 21:18  address  modify / delete

      오기님도 원고 많이 하고 알찬 2009년 보내소! >.<
      (오기님께도 만나면 알려드리리다)

  4. 크** 2009/01/05 01: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래서 가끔은 나이들어가는게 나쁘진 않다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아 추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요.ㅎㅎ

    그리고 감기..
    우리 이대로 더이상의 감기 없이 봄을 맞이해요.ㅎㅎㅎ

    • yeri 2009/01/05 21:20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몰라도 크**님만은 더 이상 감기 없는!!! 겨울을!
      어여뿐 쥬니어님을 위해서도 절대로 건강!!! >.</

  5. 행인 2009/01/05 09: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리님...설마...저때문에?? ㅡ.ㅜ 전 정말 감기균 살포하러 갔던게 아닌데.....(_ _);;;;;

    • yeri 2009/01/05 21:15  address  modify / delete

      앗, 아닐거야요. 이튿날 제가 약속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는데
      그날 걸린게 아닌가 추정되옵니다. ㅋㅋ

  6. 승지 2009/01/06 08: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훗. 예리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년인사가 늦었..;ㅠ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한 손놀림으로 ㅎㅎㅎ 우리에게 기쁨을 주세요요요용~~~~////
    아롱이에게도 복을 전해주시어요. ㅎㅇㅎ

    • yeri 2009/01/07 20:07  address  modify / delete

      승지! 승지! 어여뿐 겨울의 신부 승지! >.<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겠쟈!!! 올해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 맞이한 첫 새해겠네. 우히히....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앞으로도 쭈~욱 신혼같이! (승지라면 분명히 그렇게 살껴 'ㅁ'd)

  7. Jinee 2009/01/06 13: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감기 걸려서 이틀 죽다 살아놨어요 ㅠㅠ 이렇게 아파본거 정말 간만인거 같은 ㅠㅠ
    올초부터 아팠네요..;; 액땜한거라 생각해야죠; 사장님은 아프지마세요 ㅠㅠ

    • yeri 2009/01/07 20:09  address  modify / delete

      아이구 이젠 좀 괜찮아? ㅠㅠ 감기 정말 나쁘지 않냐... 니 말대로 액땜이려니 하고 일년동안 건강하자. 우리 모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