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from 사진관 2006/07/03 23:53

이번 여행은 일단은 일때문에 갔기때문에
관광은 오후 늦게서부터나 할수 있어서 놓친 것이 많아 아쉬웠지만
덕분에 다음번에 가면 놓치지 말아야할 것들을 확실히 찍어두고 오기도 했다.

상하이는 후끈하고 축축한 공기랑
치솟을 듯한 높은 건물들이 홍콩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짧은 시간 관계상 주로 번화가의 관광 코스만 다녀서
로컬지역의 생생함을 제대로 맛볼수 없었던 점이 아쉽지만.

제일 안타까운건 마지막날 카메라가 고장나셔서 (도대체 왜 ㅠㅠ)
상하이 박물관 관람 사진을 못 찍었었던 것. 으으으으으으....
그곳에선 왠만한 곳을 빼고는 사진 촬영이 자유로운데
소수 민족의상 코너가 아주 마음에 들었었다.
청동기 조각들이나, 도자기 전시도 기가 막혔지만...
그리고 보니 이번 마감이 끝나면
새로 개관했다는 용산 국립중앙 박물관도 보러가고 싶다...

상하이의 와이탄 거리를 보고나면,
지금은 헐어버린 예전 우리나라 중앙박물관 건물이 아깝게 여겨진다....
처치하고 싶은 식민지 역사의 잔재와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의 경계는 어디인지.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 같은 저것은
다름아닌 하늘을 날고 있는 [연]이다.
와이탄 옆 강가에는 저런 연을 팔고 있는 상인들이 있었는데
모두들 마음에 들어 넋을 빼고 바라봤지만 정작 유람선 관람이 끝나고 나자
상인이 철수를 해서 사오지 못했다.


와이탄에서 좀 내려오면 있는 유명한 중국식 정원 예원(위위안) 근처. 
이것도 역시 늦어서 {.....) 정원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근처 상점들 구경을 하고, 딤섬을 먹고 돌아왔다.


배를 타고 한시간쯤 와이탄 아경을 구경.
제일 높이 솟아있는 뾰족한 탑이 그 유명한 동방신기 명주탑.
높이가 468m라고 한다.

꼭 유럽의 어느 곳엘 와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와이탄 거리.

상하이는 확실히 여러사람들이 평가하듯
서양과 동양, 현대와 과거, 극부와 빈곤이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존하고 있는 흥미로운 곳이었다.
기회가 되면 다음번엔 이번에 놓친 것들을 더 구석구석, 꼼꼼히 구경을 하고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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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프리 2006/07/04 08: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물고기 연, 진짜 물고기같아요. 아래 글 읽기 전에 '어떻게 저렇게 깨끗하게 찍으셨을까'라고 혼자 궁리했습니다; 오랜만에 흔적 뵈니 정말 반가워요>_<

  2. 찬희 2006/07/05 00: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앗~~사진으로나마 이렇게 상하이를 보니 눈이 넘 즐거운데요..고장난 카메라가 원망스럽지만...'아!상하이 박물관의 멋진 작품들이 보고 싶어라~'

  3. 승지 2006/07/05 01: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캬~~~~멋져요. 멋져....ㅠㅠ 나도 샹하ㅡ가고 싶어요. 우리집에서 배만 타면 바로 직통으로 연결인데....으흐.
    그나저나 대문사진의 한문, ~~~오오ㅡ예리언니의 이름이 한문으로 적혀져있는게 우째 너무 멋있어요..ㅎ

  4. eun 2006/07/05 02: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멋있습니다...+ㅅ+)
    제프리님 말씀대로 설명 보기 전에 정말 살아있는 물고기 찍은 사진인 줄 알았어요... 연 못사오셨다니 제가 다 안타까운..으으...////
    중국도 함 가보고 싶어지네요...^^

  5. utis 2006/07/06 12: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물고기 연을 헬리콥터로 봤어요..Ⅲorz
    헬리콥터가 왤케 빨갛지?라고 생각한..(심각하다;;)
    와..상하이도 볼거리가 상당히 많군요..
    아는거라곤 설운도의 상하이 트위스트밖에..-_-;

  6. 로이 2006/07/06 17: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갑시다 다시....헉헉....
    중국돈 100위안 남아있습니다. 하하하핫.
    항주, 소주도 한바퀴 돌고...상해도 돌아다니고.... 꼭 다시 가셔야 해요!!!

  7. kal 2006/07/10 16: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굉장히 멋지네요*_*
    중국의 느낌은... 확실히 독특한 거 같아요.
    저도 언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물고기 연은 진짜 물고기 같아요^^;
    하늘이 파래서 물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이번에도 사진 참 멋지게 잘 찍으셨네요..^^
    엽서로 팔아도 되겠어요! ㅋㅋㅋ

  8. 유승휘 2006/07/29 13: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하늘에 물고기가..우쨰~
    상하이는 물가도 비싸다고 하던데요..

  9. ling 2007/05/08 18: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상하이 박물관 좋죠. 근데 너무 넓어서 4층에 갔을때쯤엔 완전 뻣어버렸다는... 약간 쓸데없이 1층 청동기를 열심히 보고 위층의 멋진 건 많이 못 본 것 같아서 아쉬워요. b급 유산만 모아뒀는데도 그렇게 많다니.. 역시 '양'의 중국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