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막 골라도 대부분 본전을 건지지만
이 영화는 정말로 손가락에 기분 좋게 맞는 보석 반지처럼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스럽고 황홀한 영화였다.

마성(진짜라구요...)의 댄싱보이 제이미 벨(Jamie Bell)군.
수비범위(청년~미중년)를 쥐라기 시대쯤에 이미 벗어났다고 생각한
10대 초반 소년에게 무릎을 꿇었던 유일무이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제이미의 매력은
미소년 계열이 아니라 오히려 나이브한 청년의 그것과 가까워서
(그야말로 男.子.아.이.의 매력이다...)
연령대는 10대 초반이어도, 실제 취향은 변함이 없는것 같기도...
어릴땐 한떨기 꽃과도 같은 미소년, 미청년이 좋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열광하게 되는 연령대와 룩스가 변하게 되었다.

아역배우들의 대참사(커리어로나 美형으로나...)가 벌어지곤 하는 성장기를
비교적 무사히 보내고 괜찮은 배우로 크고 있는 듯해서 기쁘다.
하긴, 망가지기 쉬운 美형이 아니라
특유의 소탈한 매력이 장점이었던 터라 오히려 유리했는지도.
킹콩에서도 나왔다는데 봐야겠다...
그리고보니, [빌리 엘리엇]에서 게이 친구로 나왔던 그 귀여운 소년(Stuart Wells)은
자료 자체도 많이 찾을수가 없었지만
최소한 美형으로는 다소 참사를 맞은 듯 하던데 {.........)
그 청초한 얼굴과 만화 캐릭터같던 등신대가...으음... {............)
... 영화 끝 무렵에 잠깐 나오는 마이클역의 성인 배우를 보고
투덜댈 처지가 별로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워낙에 지금까지의 데이터가 없으니
언젠가 또 매력적인 배우로서 영화에서 만날수 있다면 좋으련만.



여기에 또 재능있고 33한 소년들이 타이틀 롤을 맡아
눈부신 제2, 3의 '빌리' 로 태어나고 있는듯.
보고싶다... 보고싶어!


